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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상품 상세설명

    안녕하세요 정의솔입니다

    매일 같은 자리에 서 다른 곳으로 떠납니다

    익숙한 사물이 낯선 곳으로 향하는 문틈을 내비칠 때의 설렘

    내 것이라 믿었던 물건이 수상한 말을 건넬 때의 놀라움

    일상과 겹쳐진 또다른 세계가 반짝이는 순간들을 모아

    입지 못할 옷 필요-없던 사물 불편하고 재미난 것들을 만들어봅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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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속엣말01

    여느 브랜드들처럼 멋드러진 소개말을 적고 싶어 한참을 고민했습니다...만

    경박한 본성을 고상한 단어들로 포장한들 영감을 전하는 일을 하자는 진심 앞에서 더 부끄러워질 뿐이란 것을 느꼈습니다

    앞으로 만들어 갈 것들이 전부 속엣말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전달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것들이겠지만

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로 적어야 할 필요가 있는 말들은 아무때고 이 곳에 적어 올리겠습니다


    속엣말02 "출판사?"

    웬 출판사

    출판 펴내다, 펴서 내다 

    사실 어떤 말을 그 어원을 찾아 해체하고 파고들어 끼워 맞출 의미를 찾는 것이 이제는 억지스럽고 재미없게 느껴져 그런 기미가 보이면 귀를 반쯤 닫게 되는데, 스스로 관용을 베풀어 이번 한 번만

    패션브랜드, 너무 갖고 싶었던 이름 하지만 '패션'도 모르고 '브랜딩'은 이제 위화감부터 드는 데다가 '패션브랜드'들처럼 주기적으로 많은 종류의 브랜딩 된 패션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고 원치도 않는다 

    그래서 그 이름은 접어뒀다

    왜 책인가? 가장 간단하니까

    '제품을 만든다'보다도 '이야기를 만든다', 책을 쓴다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기 때문이다

    그 이야기로부터 만들어진 사물 사물과 나누는 대화 말을 거는 사물 대화록

    그래서 출판사다 출판사라고 부르기로 했다 펴내는 곳 펴낸 이가 적절하기 때문이다

    긴 글도 못 적고 책이라 부르기 멋쩍지만, 그래도 책에 가장 가깝다

    그러면 말을 거는 사물과 나누는 대화를 책으로 펴내는 반쯤 출판사는 또 어떤가 짧은 글과 그리고 조용하게(중요하다), 다 펴내지는 못하고 반쯤만 펴서 내기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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